병원콕 건강정보팀 | 2026.04.03
추나요법은 2019년 4월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한의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됐습니다.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 보조 도구를 이용해 척추·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은 단순 허리·목 통증부터 디스크, 측만증까지 적용 범위가 넓습니다. 이 글에서는 추나요법의 종류, 보험이 적용되는 조건과 본인부담금, 정형외과 도수치료와의 차이, 그리고 한의원 선택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추나요법이란? 원리와 적응증

추나(推拿)요법은 한의학의 수기 치료법으로, 한의사가 손·팔꿈치·무릎 또는 보조 기구를 활용해 척추·골반·사지 관절의 위치와 기능을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척추 분절의 가동성을 회복하고,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 원리입니다.
추나요법 적응증 (급여 인정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기준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아래 진단명에 해당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 분류 | 대표 적응 질환 |
|---|---|
| 척추 질환 |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척추 협착증, 척추 분리증, 척추 측만증 |
| 관절 질환 | 고관절 기능 장애, 천장관절 기능 장애, 늑골 기능 장애 |
| 기타 근골격계 | 근막통증증후군, 거북목 증후군(경추 전만 감소), 골반 불균형 |
단순 피로, 미용 목적의 체형 교정, 급성 골절 등은 급여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추나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한의사의 진찰과 진단이 필요합니다.
추나요법 종류와 건강보험 적용 비용

2019년 급여화 이후 추나요법은 시술 난이도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되며, 각각 다른 급여 수가가 적용됩니다.
추나요법 종류별 급여 비용 (2026년 기준)
| 구분 | 시술 내용 | 건강보험 급여 수가 | 본인부담금 (외래, 의원급) | 비고 |
|---|---|---|---|---|
| 단순 추나 | 관절가동범위 회복을 위한 기본 교정 (고속저폭 테크닉, 근에너지 기법 등) | 약 2만 원 내외 | 약 6,000~8,000원 (30%) | 가장 보편적 |
| 복잡 추나 | 여러 척추 분절 또는 관절을 동시에 교정, 보조 기구 사용 | 약 3만~4만 원 내외 | 약 9,000~12,000원 (30%) | 디스크·협착증 등 |
| 특수 추나 | 특수 테이블(flexion-distraction 등) 이용, 고난도 교정 | 약 5만 원 내외 | 약 15,000~20,000원 (30%) | 중증 척추 질환 |
위 금액은 외래 의원급 기준 건강보험 적용 본인부담률 30% 기준 참고값입니다. 실제 수가는 매년 고시 기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한의병원(40%)·상급종합병원(60%) 등 요양기관 종별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다릅니다.
건강보험 급여 횟수 제한
추나요법은 건강보험 적용에 연간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 항목 | 기준 |
|---|---|
| 연간 급여 횟수 | 동일 상병 기준 연간 20회 |
| 1회 시술 시간 | 15분 이상 (이하 시술은 급여 불인정) |
| 초진 조건 | 추나 시술 당일 한의사 직접 진찰 필수 |
| 20회 초과 시 | 전액 비급여 (본인부담 100%) |
| 비급여 추나 가격 | 회당 3만~8만 원 (의원급 기준) |
차상위·의료급여 대상자 감면:
– 차상위 계층: 본인부담률 15%
– 의료급여 1종: 본인부담률 5%
– 의료급여 2종: 본인부담률 15%
정형외과 도수치료 vs 한의원 추나요법 비교

허리·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을 때 “정형외과 도수치료를 받을까, 한의원 추나요법을 받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두 치료의 핵심 차이를 정리합니다.
도수치료 vs 추나요법 비교
| 비교 항목 | 정형외과 도수치료 | 한의원 추나요법 |
|---|---|---|
| 시행 기관 |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의원·병원) | 한의원, 한방병원 |
| 시행자 | 물리치료사 (도수치료 교육 이수) | 한의사 직접 시술 |
| 이론적 배경 | 현대 근골격 의학 (카이로프랙틱·정골의학 기반) | 한의학 (경혈·경락 + 현대 척추의학 통합) |
| 건강보험 적용 | 비급여 (전액 자비) | 급여 (연 20회 한도, 본인부담 30%) |
| 1회 비용 | 5만~10만 원 (30분, 비급여) | 6,000~20,000원 (급여) |
| 1개월 비용 (주 2회 기준) | 40만~80만 원 | 5만~16만 원 |
| 치료와 병행 |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병행 가능 | 침, 약침, 봉침, 한약 병행 가능 |
| X-ray·MRI 처방 | 가능 (정형외과 의사 처방) | 불가 (한의원에서 영상 처방 불가) |
| 적합한 경우 | 영상 진단 병행, 수술 연계 필요 시 | 비용 효율 중시, 비수술적 한방 치료 선호 시 |
핵심 차이: 비용과 시행자
가장 큰 실질적 차이는 비용입니다. 도수치료는 비급여이므로 1개월 치료 비용이 40만~80만 원에 달하지만, 추나요법은 급여 적용으로 같은 기간 5만~16만 원 수준입니다. 또한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시술하지만,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시행합니다.
두 치료를 “무엇이 더 효과적인가”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척추 질환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다르며, 정형외과에서 MRI로 구조적 진단을 받은 뒤 한의원에서 추나요법을 병행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추나요법을 받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

금기 사항: 이런 경우 추나요법을 받으면 안 됩니다
추나요법은 비교적 안전한 치료이지만, 아래에 해당하면 시술 전 반드시 의사·한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금기 조건 | 이유 |
|---|---|
| 척추 골절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포함) | 교정력에 의한 골절 악화 위험 |
| 척수 압박 증상 (하지 마비, 배변·배뇨 장애) | 즉각 수술 필요 가능성 → 정형외과 우선 |
| 척추 종양, 결핵, 감염성 척추염 | 조작으로 병변 악화 가능 |
| 급성 염증기 (통증이 극심한 72시간 이내) | 급성기 안정이 우선 |
| 혈액응고 장애, 항응고제 복용 | 조직 손상 및 출혈 위험 |
| 심한 골다공증 | 골절 위험 |
좋은 한의원 고르는 기준
-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여부: 추나요법은 모든 한의사가 시행 가능하지만,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척추·관절 질환의 수련을 전문으로 받은 한의사입니다. 중증 척추 질환이라면 전문의를 찾으세요.
- X-ray·MRI 결과 지참: 한의원에서는 방사선 검사를 처방할 수 없으므로, 가능하면 정형외과나 영상의학과에서 촬영한 영상 결과를 가져가세요. 디스크 탈출 정도, 협착 위치를 확인하면 더 정확한 추나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치료 계획 투명성: 처음부터 “20회 패키지”를 권유하기보다, 상태에 따른 예상 치료 횟수와 경과 목표를 설명하는 한의원이 신뢰할 수 있습니다.
- 침·약침·한약 병행 여부: 추나요법만 단독으로 받는 것보다 침 치료, 약침(봉침 포함)과 병행하면 급성 통증 완화와 회복 속도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추나요법 20회 한도를 다 쓰면 어떻게 되나요?
연간 급여 한도 20회를 초과하면 추가 시술은 비급여로 전환되어 회당 3만~8만 원의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단, 급여 20회가 소진된 이후에는 같은 해 다른 한의원에서 급여 추나를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연간 기준은 매년 1월 1일에 초기화됩니다. 20회 안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치료 초기에 집중적으로 시술받고(주 2~3회), 회복기에는 간격을 늘리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Q2. 추나요법은 몇 회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나요?
증상과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8회(2~4주)를 받으면 통증 감소와 관절 가동성 개선을 체감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만성 요통이나 디스크 탈출이 심한 경우에는 12~20회 이상 지속 치료가 권장됩니다. 대한한의학회 임상 연구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6~12회 시술 후 요통의 VAS(통증 시각 아날로그 척도)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4~6회 시술 후에도 전혀 효과가 없다면 치료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Q3. 추나요법과 한약을 함께 받으면 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나요?
한약은 추나요법과 별도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한약은 급여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며, 보험 외 처방 한약은 비급여입니다. 탕약 기준 2주~1개월 치료 비용은 15만~40만 원 수준입니다. 추나요법만 받을 경우 급여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낮지만, 한약을 병행하면 전체 치료비가 상당히 증가합니다. 처음에는 추나요법 단독으로 시작한 뒤, 효과를 보면서 한약 병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합리적입니다.
참고문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추나요법 급여 기준 및 수가 고시”, hira.or.kr (2026년 3월 기준)
- 대한한의학회, “추나요법 임상 진료 지침”, akom.org (2026년 2월 기준)
- 국민건강보험공단,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안내”, nhis.or.kr (2026년 3월 기준)
- 한국한의학연구원, “추나요법 임상 유효성 근거 분석”, kiom.re.kr (2025년 12월 기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 정보 공개 — 한의원 추나”, hira.or.kr (2026년 3월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