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콕 건강정보팀 | 2026.04.30
본 콘텐츠는 공공기관 및 전문학회 자료를 바탕으로 병원콕 건강정보팀이 작성·검토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척추 내시경 수술은 피부를 1cm 미만으로만 절개해 내시경 카메라와 특수 기구를 삽입, 병변 부위만 정밀하게 치료하는 최소침습 척추 수술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척추 수술 건수는 약 19만 건을 상회하며, 이 중 최소침습·내시경 기반 수술의 비율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 글에서는 척추 내시경 수술의 원리와 종류, 기존 개방술 대비 장단점, 회복 과정과 주의사항까지 단계적으로 안내합니다.
1. 척추 내시경 수술이란 무엇인가

척추 내시경(Spinal Endoscopy) 수술은 지름 7~8mm 수준의 가느다란 내시경 튜브를 척추 병변 부위에 삽입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디스크 제거·신경 감압·뼈 성형 등을 수행하는 수술법입니다.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국소) 또는 수면마취로도 시행할 수 있어 고령 환자나 전신마취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주요 대상 질환
-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 팔·손 저림을 동반한 신경 압박
- 척추관 협착증: 중앙·외측 협착으로 보행 장애가 심한 경우
- 추간공 협착증: 신경근이 빠져나오는 구멍이 좁아진 상태
- 척추 종양·낭종: 경막외 병변의 감압 및 조직 채취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2023)에 따르면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연간 약 90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수술적 치료를 선택한 비율은 약 2.1%입니다.
2. 척추 내시경 수술의 종류와 방법

척추 내시경 수술은 접근 방향과 사용 장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 구분 | PELD(경피적 내시경) | UBE(단일통로 양방향) | 미세현미경 내시경(MED) |
|---|---|---|---|
| **접근법** | 피부에 포트 1개 삽입 | 포트 2개(카메라·기구 분리) | 관형 견인기 + 현미경 |
| **절개 크기** | 약 7~10mm | 약 5~8mm × 2 | 약 14~20mm |
| **마취 방법** | 부분/수면마취 가능 | 전신마취 권장 | 전신마취 |
| **적합 질환** | 디스크·협착증 | 협착증·불안정증 | 디스크·협착증 |
| **건강보험 적용** |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 신의료기술 등재 중 | 급여 가능 |
PELD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가장 보편화된 척추 내시경 수술입니다. 형광 투시(C-arm) 유도 아래 요추 측방 또는 후방으로 포트를 삽입하고, 4K 카메라로 병변을 직시하면서 레이저·고주파·흡인 기구로 탈출 디스크를 제거합니다. 시술 시간은 평균 40~80분이며, 수술 당일 보행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UB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2018년 이후 급속히 확산된 방식으로, 카메라 포트와 기구 포트를 분리해 시야와 조작 자유도가 모두 뛰어납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KSNS) 보고에 따르면 UBE 시술 건수는 2019년 대비 2023년 약 3.8배 증가했습니다.
3. 기존 개방 수술 대비 장단점 비교

척추 내시경 수술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나에게 맞는 수술인가’입니다. 기존 개방 수술과의 비교를 통해 이점과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교 항목 | 척추 내시경 수술 | 기존 개방 수술 |
|---|---|---|
| **절개 크기** | 0.7~2cm | 5~15cm |
| **근육 손상** | 최소 (박리 없음) | 근육 광범위 박리 |
| **출혈량** | 평균 20~50mL | 평균 200~500mL |
| **입원 기간** | 1~3일 | 5~10일 |
| **수술 후 통증** | 낮음 | 높음 |
| **일상 복귀** | 약 1~2주 | 약 4~8주 |
| **수술 비용** | 비급여 시 고비용 | 급여 적용 시 저렴 |
| **재발 위험** | 비교적 낮음 | 낮음 |
| **복잡 병변 처리** | 제한적 | 광범위 처리 가능 |
척추 내시경 수술의 주요 장점
- 최소 절개: 주변 근육과 인대 손상이 거의 없어 술 후 요통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 빠른 회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층분석(2022)에 따르면 내시경 척추 수술 환자의 평균 재원 일수는 2.4일로, 개방 수술(6.8일) 대비 약 65% 단축되었습니다.
- 감염 위험 감소: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부위 감염(SSI) 발생률이 약 0.3~0.5%로 보고됩니다.
- 고령·복합 질환자 적합: 부분마취 가능으로 심폐 기능이 저하된 환자도 시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한계 및 주의사항
-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척추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개방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술기의 난도가 높아 집도의의 경험 및 술기 숙련도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보험 적용 범위가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수술 전 준비와 검사 항목

수술 결정 전 반드시 시행해야 할 검사와 준비 사항을 단계별로 확인하세요.
필수 영상 검사
- MRI (자기공명영상): 연부 조직·신경·디스크 상태 파악의 핵심 검사. 요추 MRI 급여 기준은 6주 이상 보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 CT (컴퓨터단층촬영): 골성 구조·석회화 협착 평가, 수술 계획 수립에 활용.
- 신경전도검사(EMG/NCS): 신경 손상 범위와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
- 척수조영술: 협착 정도를 동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을 때 시행.
수술 전 일반 준비
- 수술 8시간 전 금식 (물 포함)
- 항혈전제(아스피린, 와파린 등) 복용 중단: 통상 수술 5~7일 전 (전문의 지시에 따름)
- 흡연자는 최소 4주 전 금연 권장 — 흡연은 추간판 혈류를 감소시켜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 혈압·혈당 조절 확인 (당뇨 환자 HbA1c 7.5% 미만 권장)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3년 수술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술 전 MRI 촬영을 포함한 표준화된 검사 절차를 밟은 환자군에서 합병증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약 31% 낮게 나타났습니다.
5. 수술 후 회복 과정과 재활

척추 내시경 수술 후 회복은 개방 수술보다 빠르지만, 단계별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재발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복 단계별 가이드
- 수술 당일~1일차: 침대에서 보조기 착용 후 거동 시작. 6~8시간 후 화장실 독립 보행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1~2주차: 단거리 보행·가벼운 스트레칭 허용. 장시간 앉기·허리 굽히기는 금지. 운전은 최소 2주 후.
- 3~4주차: 재활 물리치료 시작. 코어 근육 강화 운동(맥켄지·필라테스 등) 단계적 도입.
- 6~8주차: 가벼운 업무 복귀 가능. 사무직 기준 평균 2~3주, 육체노동은 6~8주 후 복귀 권장.
- 3~6개월: 스포츠 활동 단계적 재개. 수영·걷기→자전거→조깅 순서로 진행.
주의해야 할 합병증 증상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증상:
- 수술 부위 발열·발적·삼출물 증가
- 하지 마비·감각 소실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
- 대소변 장애 (마미총 증후군 의심)
- 39℃ 이상 발열이 48시간 이상 지속
대한정형외과학회(KOA) 보고에 따르면 척추 내시경 수술 후 주요 합병증(신경 손상·감염·재수술) 발생률은 숙련된 술자 기준 약 1.5~3% 수준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FAQ
Q1. 척추 내시경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수술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미세현미경 내시경(MED) 방식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하지만, PELD·UBE는 신의료기술 등재 여부 및 적응증에 따라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본인 부담 50~80%)로 적용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홈페이지(hira.or.kr)의 ‘의료행위 급여·비급여 목록’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거나, 해당 병원 원무과에 사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Q2. 척추 내시경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국내외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PELD 수술 후 5년 내 같은 부위 재발률은 약 5~8%로 보고됩니다. 재발 위험 인자로는 흡연, 비만(BMI 27 이상), 과도한 조기 복귀, 코어 근육 재활 미흡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3~6개월간의 체계적인 재활과 체중 관리가 재발 예방의 핵심입니다.
Q3. 나이가 많으면 척추 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 없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척추 내시경 수술은 고령 환자에게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부분마취(국소·척추마취)로도 시행 가능해 전신마취 위험이 높은 70~80대 환자에서도 적용 사례가 많습니다. 보건복지부 2022년 노인 수술 현황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척추 수술 환자 중 최소침습 수술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약 12%p 높게 나타났습니다. 단, 골다공증·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에 대한 철저한 수술 전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참고문헌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2023). 척추 수술 현황 및 적정성 평가 결과 보고서. hira.or.kr
2. 국가건강정보포털. (2024).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 health.kdca.go.kr
3.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KSNS). (2023). 최소침습 척추 수술 가이드라인. ksns.or.kr
4. 대한정형외科학회(KOA). (2022). 척추 내시경 수술 임상 권고안. koa.or.kr
5. 보건복지부. (2022). 노인 수술 안전 관리 현황 및 개선 방안. mohw.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