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콕 건강정보팀 | 2026.08.01
본 콘텐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복지부·관련 전문학회 등 공공기관 및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병원콕 건강정보팀이 작성·검토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검진을, 만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유방암 검진을 국가에서 완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국가암검진사업은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대상자에게 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합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국가암검진 수검자 수는 약 1,2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여성 대상 검진의 수검률은 여전히 60% 안팎에 머물러 미수검자가 상당수입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 이 글에서는 검진 대상·주기·방법부터 HPV 검사 전환까지 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항목별로 정리합니다.
국가암검진이란? 자궁경부암·유방암 검진 개요

국가암검진사업은 「암관리법」 제11조에 근거해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상자 선정과 통보를 담당합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검진 항목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두 가지입니다.
| 항목 | 대상 | 검진 주기 | 비용 |
|---|---|---|---|
| 자궁경부암 | 만 20세 이상 여성 | 2년마다 1회 | 무료(전액 국가 지원) |
| 유방암 | 만 40세 이상 여성 | 2년마다 1회 | 무료(전액 국가 지원) |
두 검진 모두 짝수 연도 출생자는 짝수 해에, 홀수 연도 출생자는 홀수 해에 해당 연도 내에 수검하는 방식으로 대상자가 구분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암검진 대상자’ 안내문을 수령한 경우 지정 검진기관에서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억하세요: 건강보험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모두 대상에 포함됩니다.
자궁경부암 검진: 세포 검사에서 HPV 검사로

검진 방법의 전환
기존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은 자궁경부 세포 도말 검사(Pap smear)를 표준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나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HPV(인유두종바이러스) DNA 검사를 1차 단독 검사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HPV 검사는 세포 검사보다 자궁경부암 전구 병변(CIN 2+ 이상) 탐지 민감도가 약 30%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대한산부인과학회, 2024).
자궁경부암 현황과 검진 중요성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연간 신규 발생 건수는 약 2,800건으로, 여성 암 발생 10위권 안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1기 92.1%, 2기 72.1%로, 병기가 낮을수록 치료 예후가 현저히 좋습니다(국립암센터, 2023 국가암등록통계). 정기 검진이 사망률 감소에 직결되는 이유입니다.
검진 절차
1. 검진 대상자 안내문 또는 공단 홈페이지(nhis.or.kr)에서 대상 여부 확인
2. 가까운 지정 검진기관 방문 (공단 홈페이지 또는 병원콕에서 검색 가능)
3. 자궁경부 세포 채취 또는 HPV 검체 채취 (5~10분 소요)
4. 결과 통보: 약 2~3주 후 검진기관 또는 My건강보험 앱에서 확인
유방암 검진: 유방 촬영술(Mammography)의 핵심 포인트

검진 방법
국가 유방암 검진은 양측 유방 X선 촬영(Mammography)을 기본으로 합니다. 유방이 조밀한 고밀도 유방(Dense breast)의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으나, 초음파는 국가 무료 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검진 결과에 따라 산부인과 또는 외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유방암 현황
유방암은 2022년 기준 여성 암 중 발생 1위로 연간 약 2만 8천 건이 신규 발생했으며, 전체 여성 암 발생의 21.5%를 차지합니다(국립암센터, 2023). 다만 0기·1기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8% 이상에 달해, 조기 검진의 효과가 매우 큰 암종입니다.
| 유방암 병기 | 5년 생존율 |
|---|---|
| 0기 (제자리암) | 약 100% |
| 1기 | 98.0% |
| 2기 | 91.2% |
| 3기 | 75.0% |
| 4기 | 34.0% |
(출처: 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통계, 2023)
검진 시 주의 사항
- 검진 당일 가슴 부위에 파우더·데오도란트·로션 사용 금지 (영상 판독 오류 유발 가능)
- 생리 전후 1주일은 유방 조직이 팽창해 통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생리 종료 후 1~2주째 수검 권장
- 유방 보형물 삽입 시 사전에 검진기관에 고지 필요
검진 기관 선택과 결과 해석 가이드

지정 검진기관 찾는 법
국가암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기관에서만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 여부는 다음 방법으로 확인합니다.
- 공단 홈페이지(nhis.or.kr) → 검진기관 찾기
- 병원콕(medihere.co.kr) → 산부인과 검색 후 국가검진 가능 여부 확인
- The건강보험 앱 → 검진기관 조회 메뉴
결과 판정 기준
| 판정 코드 | 의미 | 조치 |
|---|---|---|
| 정상 A | 정상 | 다음 주기에 재검진 |
| 정상 B | 경계성 소견 | 6~12개월 후 추적 검사 권장 |
| 유소견 C | 경미한 이상 소견 | 3~6개월 내 추가 검사 |
| 유소견 D | 이상 소견, 암 의심 | 즉시 전문의 진료 및 조직 검사 |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결과 통보 기준)
검진 결과 유소견(C·D) 판정을 받더라도 최종 확진이 아니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추가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진 대상이 아닌 경우, 자비 검사와 예방접종 안내

국가 무료 검진 비대상자 옵션
만 20세 미만이거나, 해당 연도에 대상자로 지정되지 않은 여성이라면 의료기관에서 자비로 자궁경부암·유방암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기관마다 다르나 자궁경부 세포 검사 단독 기준 2~4만원대, 유방 초음파 포함 시 10~15만원대가 일반적입니다.
HPV 예방접종
자궁경부암의 99% 이상은 HPV 감염이 원인입니다(세계보건기구 WHO, 2023). 국가예방접종(NIP)으로 만 12~17세 여성 청소년에게는 HPV 4가 백신이 무료로 지원됩니다. 성인 여성(만 18세 이상)은 자비 접종이 필요하며, 감염 경험이 없을수록 예방 효과가 높으므로 성 경험 전 접종이 권장됩니다. 단, 이미 성 경험이 있는 성인도 접종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연령 제한 없이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대한산부인과학회, 2024).
| 백신 종류 | 예방 HPV 유형 | 접종 횟수 | 국가 지원 대상 |
|---|---|---|---|
| 4가 (가다실4) | 6·11·16·18형 | 2~3회 | 만 12~17세 여성 |
| 9가 (가다실9) | 6·11·16·18·31·33·45·52·58형 | 2~3회 | 자비 |
| 2가 (서바릭스) | 16·18형 | 2~3회 | 자비 |
FAQ
Q1. 자궁경부암 검진을 한 번도 안 받았는데,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나요?
A. 만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 주기 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연도 내 수검 자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에 문의하거나 The건강보험 앱에서 ‘암검진 대상자 조회’를 통해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여성은 정기 수검자 대비 발견 시 병기가 높을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습니다(국립암센터, 2023).
Q2. 유방암 검진(Mammography)은 아프지 않나요?
A. 유방 촬영 시 유방을 압박판으로 눌러 촬영하므로 순간적인 압박감과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균 1~2분 내에 완료되며, 생리 직전보다는 생리 종료 후 1~2주에 수검하면 불편감이 줄어듭니다. 조직이 단단하거나 유방 밀도가 높은 경우 의사 판단에 따라 초음파 추가 검사를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대한영상의학회, 2024).
Q3. HPV 검사 양성이면 자궁경부암인가요?
A. 아닙니다. HPV 양성이 곧 자궁경부암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HPV에 감염된 여성 중 실제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 면역계에 의해 자연 소멸됩니다. 양성 판정 후에는 산부인과에서 질확대경(Colposcopy) 검사 또는 조직 검사를 통해 전구 병변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고위험 HPV(16·18형 등) 양성인 경우에도 조직 이상 여부를 추가로 확인해야 최종 진단이 내려집니다(대한산부인과학회, 2024).
참고문헌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2024 요양급여비용 통계 및 암검진 수검 현황」. hira.or.kr
2. 국립암센터.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cancer.go.kr, 2023.
3. 보건복지부. 「2025 국가암검진 사업 안내」. mohw.go.kr
4. 국가건강정보포털(질병관리청). 「자궁경부암·유방암 검진 정보」. health.kdca.go.kr
5.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경부암 검진 및 HPV 예방접종 권고안 2024」. kso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