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콕 건강정보팀 | 2026.05.31
본 콘텐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복지부·관련 전문학회 등 공공기관 및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병원콕 건강정보팀이 작성·검토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 TKA)은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손상된 무릎 관절면 전체를 금속·폴리에틸렌 보형물로 교체하는 수술로,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가장 효과적인 최종 치료법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슬관절 치환술 시행 건수는 약 8만 건을 상회하며,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술 대상 기준과 수술 방법, 재활 과정, 보형물 수명까지 궁금증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슬관절 전치환술이란 무엇인가

슬관절 전치환술은 대퇴골(허벅지뼈) 하단, 경골(정강이뼈) 상단, 슬개골(무릎뼈) 내측면의 연골과 뼈를 정밀하게 절삭한 뒤 금속 합금 컴포넌트와 초고분자 폴리에틸렌(UHMWPE) 라이너를 삽입해 인공 관절면을 만드는 수술입니다. 전치환술(全置換術)과 구분되는 반치환술(단일구획 치환술, UKA)은 내측 혹은 외측 한 구획만 교체하며, 병변 범위에 따라 수술법이 결정됩니다.
수술 방식 비교
| 구분 | 전치환술(TKA) | 반치환술(UKA) |
|---|---|---|
| 교체 범위 | 내측·외측·슬개대퇴 전체 | 단일 구획 |
| 절개 길이 | 약 10~15 cm | 약 6~9 cm (최소침습) |
| 평균 수술 시간 | 60~90분 | 45~60분 |
| 재원 기간 | 5~10일 | 3~5일 |
| 10년 생존율 | 약 95% | 약 90% |
| 주요 적응증 | 3구획 이상 변성, 심한 내반·외반 변형 | 단일구획 국한, 인대 건전 |
(출처: 대한정형외과학회 임상진료지침 20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수술 적응증과 금기증

슬관절 전치환술은 비수술적 치료(약물, 주사, 물리치료)를 3~6개월 이상 시행했음에도 개선이 없는 경우 권고됩니다. HIRA 진료 통계(2022년 기준)에서 수술 환자의 약 72%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여성 비율이 약 67%로 높게 나타납니다.
주요 적응증
- 방사선 촬영상 Kellgren-Lawrence grade III~IV의 말기 골관절염
-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심한 무릎 통증 및 보행 장애
- 내반슬(O자 다리) 또는 외반슬(X자 다리) 15° 이상의 구조적 변형
- 류마티스 관절염·외상 후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파괴
- 일상생활 수행 능력(ADL)의 현저한 저하
상대적 금기증
- 활동성 감염 또는 패혈성 관절염
- 심폐 기능 저하로 전신마취 고위험군
- 극심한 골다공증으로 보형물 고정 불량이 예상되는 경우
- 무릎 주변 근력이 심하게 약화된 경우(사두근 기능 상실)
수술 전 준비와 마취

수술 전 검사는 통상 수술 1~2주 전 완료하며, 전신 상태 평가가 핵심입니다.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선, 하지 전장 촬영(Weight-bearing Long Leg X-ray)이 기본이며, 고령 환자는 심장초음파·폐기능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마취 방법 비교
| 항목 | 전신마취 | 척추마취(하반신마취) |
|---|---|---|
| 의식 유무 | 수면 상태 | 의식 유지 |
| 통증 조절 | 각성 후 진통제 필요 | 수술 중·후 통증 적음 |
| 심폐 부담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 혈전 위험 | 보통 | 약간 낮음 |
| 선택 기준 | 환자·술자 선호, 전신 상태 | 고령·심폐 취약 환자 선호 |
수술 전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및 항응고제는 출혈 위험을 높이므로 전문의 지시에 따라 5~7일 전 중단이 원칙입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HbA1c 8% 이하 권고)이 수술 합병증 감소에 중요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과 안전성

슬관절 전치환술은 국내 주요 정형외과 수련병원에서 사망률 0.1~0.3% 수준으로 보고되는 비교적 안전한 수술입니다. 그러나 다음 합병증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요합니다.
주요 합병증
- 심부정맥혈전증(DVT)·폐색전증: 미예방 시 발생률 40~60%로 가장 흔한 합병증. 수술 후 저분자헤파린(LMWH) 투약과 탄력스타킹, 조기 보행으로 예방 (대한정형외과학회, 2023)
- 감염: 표재성 감염 약 1~2%, 심부 감염 0.5~1%. 당뇨·비만·흡연 환자에서 위험도 증가
- 보형물 해리·마모: 10년 후 재수술(revision) 필요율 약 5%
- 관절 강직: 수술 후 재활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굴곡 구축 발생 가능
- 신경·혈관 손상: 비골신경 손상 발생률 0.3~1%
HIRA 적정성 평가(2022년)에서 슬관절 치환술 적정성 1등급 기관의 비율은 전체 시행 병원의 약 38%로, 병원 선택 시 평가 등급 확인이 권장됩니다.
재활과 회복 일정

슬관절 전치환술 후 재활은 수술 당일 또는 다음 날부터 시작하는 것이 국제 표준(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ERAS 프로토콜)입니다. 조기 재활은 근위축 방지, 혈전 예방, 관절 가동범위(ROM) 확보에 결정적입니다.
시기별 재활 로드맵
| 시기 | 주요 목표 | 대표 운동·치료 |
|---|---|---|
| 수술 당일~1일 | 통증 조절, 혈전 예방 | 발목 펌핑, 하지거상(SLR), 탄력스타킹 |
| 수술 2~3일 | 보행기 보조 보행 | 워커 이용 복도 보행, ROM 90° 목표 |
| 퇴원~2주 | 독립 보행 준비 | 지팡이 보행, 계단 훈련, 냉찜질 |
| 3~6주 | ROM 120° 이상 확보 | 자전거 에르고미터, 수중 치료 |
| 6주~3개월 | 근력 강화, 일상 복귀 | 사두근 강화, 보행 정상화 |
| 3~6개월 | 완전 기능 회복 | 속보, 경경사 등산, 저강도 스포츠 |
| 1년 | 보형물 안정화, 정기 추적 | 연 1회 X선 추적 촬영 |
대한정형외과학회 2023년 가이드라인은 수술 후 6주 시점에서 ROM 110° 이상을 조기 성공 지표로 제시하며, 3개월 시점에서 환자의 약 85%가 일상 보행에 불편이 없다고 보고합니다.
보형물 수명과 장기 관리
현재 사용되는 세라믹·초고분자 폴리에틸렌 보형물의 임상적 수명은 15~20년 이상으로 보고되며, 2023년 국제관절학회(ISTA) 데이터에서 20년 생존율은 약 82~88%입니다.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고충격 운동(달리기, 점프) 자제, 정상 체중 유지(BMI 30 미만 권장), 연 1회 정기 추적 검사가 필수입니다.
FAQ
Q1. 슬관절 전치환술 후 등산이나 골프를 다시 할 수 있나요?
A. 평지 걷기, 수영, 자전거, 경경사 하이킹은 수술 후 3~6개월 이후 단계적으로 가능합니다. 단, 달리기·점프·축구·스키 등 고충격 운동은 보형물 마모를 가속화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2023)는 저충격 운동 복귀를 수술 후 4~6개월로 권고하며, 고충격 활동 복귀 여부는 담당 전문의와 개별 상담이 필요합니다.
Q2. 수술 건강보험 적용이 되나요?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슬관절 전치환술은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본인부담률은 입원 기준 약 20%(의원급) ~ 20%(상급종합병원 기준 추가 부담 포함)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기준 환자 평균 실질 부담액은 약 150만~300만 원 수준이나, 사용 보형물 종류(국산·수입·특수), 병원 종별, 재원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양쪽 무릎이 모두 나쁜데, 동시에 양측 수술을 해도 되나요?
A. 양측 동시 수술(Bilateral simultaneous TKA)은 편측 2회 수술 대비 재원 기간과 재활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지만, 출혈량·심폐 부담·혈전 위험이 단측 대비 높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지침에서는 65세 미만, ASA 신체등급 I~II, 심폐 기능 양호한 경우에 한해 선택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합니다. 70세 이상 고령 또는 심폐 질환 동반 환자에서는 4~6주 간격의 단계적 수술이 안전합니다.
참고문헌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슬관절 치환술 연도별 진료 통계, 2023. (hira.or.kr)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슬관절 치환술 적정성 평가 결과 보고서, 2022. (hira.or.kr)
3. 대한정형외과학회 — 슬관절 골관절염 임상진료지침 2023, 대한정형외과학회지. (koa.or.kr)
4. 국가건강정보포털(질병관리청) —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관리 정보, 2024. (health.kdca.go.kr)
5. 보건복지부 — 2023년 국민의료비 및 국민보건계정, 2024. (mohw.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