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콕 건강정보팀 | 2026.05.18
본 콘텐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복지부·관련 전문학회 등 공공기관 및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병원콕 건강정보팀이 작성·검토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심한 두통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발생한다면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를 우선 방문해야 합니다. 두통은 단순 피로에서 뇌혈관 질환까지 원인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증상의 양상과 동반 증상에 따라 진료과 선택이 달라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두통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연간 약 2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상당수가 어떤 과를 가야 할지 몰라 적절한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통의 주요 원인, 위험 신호, 진료과 선택 기준, 그리고 가정에서의 올바른 대처법을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두통의 주요 원인: 1차성 vs 2차성 두통

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원발성)과 2차성 두통(속발성)으로 나뉩니다.
1차성 두통 — 뇌 자체의 기능 이상
다른 기저 질환 없이 두통 자체가 질환인 경우입니다. 전체 두통 환자의 약 90% 이상을 차지합니다(대한두통학회, 2023).
- 편두통: 한쪽 머리가 욱신욱신 뛰며, 구역감·빛·소리 민감성 동반. 국내 유병률 약 6~8%(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
- 긴장형 두통: 머리 전체를 조이는 느낌. 스트레스·자세 불량이 주요 원인
- 군발 두통: 한쪽 눈 주변에 극심한 통증이 집중적으로 반복. 남성에게 더 흔함
2차성 두통 — 기저 질환의 증상
두통이 다른 질환의 신호인 경우로,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 원인 질환 | 두통 특징 | 위험도 |
|---|---|---|
| 뇌졸중·뇌출혈 | 갑작스럽고 폭발적인 통증(“벼락 두통”) | 매우 높음 |
| 뇌수막염 | 발열·목 뻣뻣함 동반 | 높음 |
| 뇌종양 | 아침에 심하고 구토 동반, 서서히 악화 | 높음 |
| 고혈압성 두통 | 후두부 압박감, 혈압 180mmHg 이상 | 중간~높음 |
| 부비동염(축농증) | 앞이마·광대 부위 압박감 | 낮음~중간 |
2차성 두통은 전체의 약 10%에 불과하지만,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감별이 필요합니다.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하는 두통 위험 신호

다음 신호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이를 ‘적기 경고(Red Flag)’ 증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살면서 가장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 (벼락 두통)
- 발열·목 경직·의식 저하가 동반된 두통
- 팔다리 마비, 말 어눌함, 시야 이상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
- 50세 이후 처음 생긴 두통 또는 점점 심해지는 두통
- 기침·힘주기·성행위 직후 발생한 두통
- 두부 외상 후 24시간 이내 발생한 두통
HIRA 자료에 따르면 국내 뇌출혈 환자의 약 70%가 초기에 두통을 주증상으로 호소했으나, 이 중 절반 이상이 골든타임 내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 뇌혈관질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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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증상별 진료과 선택 가이드

어느 과를 가야 할지 모르는 것이 두통 진료의 가장 큰 장벽입니다. 아래 기준을 참고하세요.
| 상황 | 권장 진료과 | 이유 |
|---|---|---|
| 반복적인 편두통·긴장형 두통 | **신경과** | 두통 전문 진단 및 예방 치료 |
| 뇌출혈·뇌종양 의심 | **신경외과** | 수술적 처치 필요 가능성 |
| 발열·감염 의심 두통 | **내과 또는 응급의학과** | 뇌수막염 등 감별 |
| 눈 주변 통증·시야 이상 동반 | **안과 + 신경과** | 녹내장·시신경 이상 가능성 |
| 코막힘·얼굴 압통 동반 | **이비인후과** | 부비동염 감별 |
| 목·어깨 통증과 함께 두통 |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 경추성 두통 평가 |
| 스트레스·불안과 관련 | **정신건강의학과** | 긴장형·심인성 두통 |
처음 방문 시 어떤 과를 가야 할지 모른다면, 신경과를 첫 번째 선택지로 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신경과에서는 두통의 유형 분류부터 MRI·CT 검사 의뢰까지 포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두통 심할 때 가정 대처법과 주의사항

올바른 자가 대처법
1. 안정 취하기: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눈을 감고 누워 휴식
2. 냉찜질 또는 온찜질: 편두통은 냉찜질, 긴장형 두통은 온찜질이 도움
3. 수분 섭취: 탈수는 두통의 흔한 원인 중 하나. 물 500ml 이상 섭취
4. 진통제 복용: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의약품을 허가 용법대로 복용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
- 진통제 주 3회 이상, 월 10일 이상 복용: ‘약물 과용 두통(MOH)’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HIRA 통계에 따르면 만성두통 환자의 약 30%가 약물 과용 두통에 해당합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
- 음주 및 카페인 과다 섭취
- 스크린 장시간 응시
- 무리한 운동이나 힘주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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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1. 두통약을 먹어도 낫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중 진통제로 효과가 없거나 72시간 이상 지속되는 두통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편두통에는 일반 진통제보다 트립탄 계열 전문의약품이 더 효과적이며, 이는 신경과 전문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대한두통학회는 월 4회 이상 두통이 반복될 경우 예방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Q2. 두통이 심할 때 MRI를 꼭 찍어야 하나요?
모든 두통에 MRI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 ▲벼락 두통 ▲신경학적 증상 동반 ▲50세 이후 새로운 두통 ▲점점 악화되는 두통에는 MRI 또는 CT 검사가 강력히 권고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두통 관련 뇌영상 검사는 의학적 적응증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됩니다(HIRA 급여기준, 2024).
Q3. 스트레스성 두통과 뇌 문제로 인한 두통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긴장형(스트레스성) 두통은 대개 ▲머리 전체를 조이는 압박감 ▲서서히 시작 ▲일상 활동으로 악화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반면, 뇌혈관 이상에 의한 두통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 ▲구역·구토·의식 변화 동반 ▲자세 변화 시 악화 등의 양상을 보입니다. 증상 구별이 어렵다면 신경과 전문의의 감별 진단이 가장 정확합니다.
참고문헌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2022~2023년 주요 질환 통계: 두통·뇌혈관질환」. hira.or.kr
2. 국가건강정보포털(KDCA). 「두통의 종류와 치료」. health.kdca.go.kr
3. 대한두통학회. 「두통 진료지침 2023」. headache.or.kr
4. 대한신경과학회. 「일차 두통 진단 및 치료 권고안」. neuro.or.kr
5. 보건복지부. 「2023 국민건강통계: 만성질환 현황」. mohw.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