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콕 건강정보팀 | 2026.05.20
본 콘텐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복지부·관련 전문학회 등 공공기관 및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병원콕 건강정보팀이 작성·검토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담석증은 담낭(쓸개) 또는 담관 안에 돌처럼 굳은 물질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증상부터 응급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합병증까지 증상 스펙트럼이 매우 넓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식생활 서구화와 고령화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담석 생성의 원인과 종류, 대표 증상, 진단 방법, 치료 옵션(수술 포함),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까지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담석증이란? 원인과 종류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소화액)을 농축·저장하는 주머니 형태의 기관입니다. 담즙 내 콜레스테롤, 빌리루빈, 칼슘 등의 성분이 균형을 잃으면 결정화되어 ‘담석(gallstone)’이 형성됩니다.
담석의 종류
| 종류 | 주성분 | 비율 | 특징 |
|---|---|---|---|
| 콜레스테롤 담석 | 콜레스테롤 | 약 75~80% | 황색·황갈색, 서구형 식단과 연관 |
| 색소성 담석 (흑색) | 빌리루빈 칼슘 | 약 15~20% | 용혈성 빈혈, 간경변 환자에서 多 |
| 색소성 담석 (갈색) | 빌리루빈·콜레스테롤 혼합 | 약 5% | 담관 감염·기생충과 연관, 한국서 비교적 多 |
주요 위험인자 (5F 원칙)
- Fat — 비만(BMI 30 이상)은 담석 위험을 2배 이상 높임
- Forty — 40대 이후 발병률 급증
- Female — 여성이 남성보다 약 2~3배 높은 발생률 (에스트로겐이 콜레스테롤 분비 촉진)
- Fertile — 임신 경험이 많을수록 위험 증가
- Family —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률 약 2배 (HIRA 진료 데이터, 2023)
당뇨병·고지혈증·급격한 체중 감소·장기 금식·크론병 등도 독립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석증 증상: 무증상부터 응급 상황까지

담석이 있는 환자의 약 70~80%는 무증상으로 지내며,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2024). 그러나 담석이 담낭 출구나 담관을 막으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단계별 분류
| 단계 | 증상 | 주요 특징 |
|---|---|---|
| 무증상 | 없음 | 검진 시 우연 발견, 연간 1~2%에서 증상 발현 |
| 담도산통 | 우상복부·명치 통증, 등·오른쪽 어깨로 방사 | 식후 30분~수 시간 후 발생, 수십 분~수 시간 지속 |
| 급성 담낭염 | 38℃ 이상 발열, 머피징후(Murphy’s sign) 양성 | 염증 동반, 입원 치료 필요 |
| 총담관 담석 | 황달(공막 황변), 진한 소변, 회색 변 | 담즙 흐름 완전 차단 |
| 담석성 췌장염 | 상복부 통증 + 등 방사통, 구역·구토 | 아밀라아제·리파아제 수치 급상승, 응급 상황 |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신호: 40℃ 이상 고열+오한+황달이 동시에 나타나는 ‘샤르코 삼징후(Charcot’s triad)’는 담관염을 의미하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담석증 진단의 1차 표준 검사는 복부 초음파(Abdominal Ultrasound)입니다.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노출이 없으며, 담낭 담석에 대한 민감도가 95%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대한소화기학회, 2022).
진단 검사 비교
| 검사 | 민감도 | 용도 | 특징 |
|---|---|---|---|
| 복부 초음파 | 95% 이상 | 담낭 담석 1차 진단 | 저렴·신속·방사선 없음 |
| CT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 75~80% | 합병증·담관 평가 | 방사선 노출, 석회화 담석 잘 보임 |
| MRCP (자기공명 담췌관조영) | 90~95% | 총담관 담석·췌담관 이상 | 비침습적, 고해상도 |
| EUS (내시경 초음파) | 95% 이상 | 소형 담석·총담관 담석 | 초음파+내시경 병용 |
| ERCP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 | 진단+치료 동시 | 총담관 담석 제거 | 침습적, 합병증 가능성 |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증가(감염 의심), 빌리루빈·ALP·GGT 상승(담관 폐쇄 의심), 아밀라아제·리파아제 상승(췌장염 의심) 등이 확인되면 추가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담석증 치료: 약물부터 수술까지

무증상 담석: 수술이 필요할까?
무증상 담낭 담석 대부분은 경과 관찰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다음 경우에는 예방적 담낭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 담낭 용종 동반 (10mm 이상)
- 도자기 담낭(porcelain gallbladder) — 담낭암 위험 증가
- 겸상적혈구빈혈·면역 억제 환자
- 담석 크기 3cm 이상 (담낭암 위험인자)
치료 옵션 비교
| 치료법 | 대상 | 장점 | 단점 |
|---|---|---|---|
| 경과 관찰 | 무증상 소형 담석 | 비침습, 부작용 없음 | 연 1~2% 증상 발현 위험 |
|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복용 | 소형 콜레스테롤 담석 | 비침습, 경구 복용 | 재발률 50% 이상, 장기 복용 필요 |
| ESWL (체외충격파쇄석술) | 단일·소형 콜레스테롤 담석 | 비침습 | 재발률 높음, 국내 적용 제한적 |
| 복강경 담낭 절제술 | 증상성 담낭 담석 표준 | 근치적, 입원 1~2일 | 전신마취 필요, 수술 합병증 |
| ERCP + 담석 제거 | 총담관 담석 | 비침습적 제거 | 시술 후 췌장염·출혈 가능 |
복강경 담낭 절제술 — 현재 표준 치료
증상성 담낭 담석의 표준 치료는 복강경 담낭 절제술(Laparoscopic Cholecystectomy)입니다. 배꼽 주변 3~4개의 소절개(0.5~1cm)로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하여 담낭 전체를 제거합니다. 전신마취가 필요하지만 평균 입원 기간은 1~2일이며, 수술 성공률은 98% 이상입니다 (대한외과학회, 2023). 전체 담낭 절제 건수 중 복강경 수술 비율은 현재 95% 이상을 차지합니다.
수술 후 관리 및 재발 예방

담낭을 제거해도 간에서 담즙은 계속 생성되어 직접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생활에 큰 제약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초기 4~6주)
-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식품 제한 (삼겹살, 튀김류, 버터 등)
- 소량씩 자주 먹는 식사 패턴 유지
- 급격한 체중 감소 다이어트 금지 — 담관 내 담석 생성 위험
- 복강경 상처 부위 2주간 물 접촉 주의
재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항목 | 권장 내용 |
|---|---|
| 식이 | 섬유질 풍부한 채소·과일, 정제 탄수화물·포화지방 감소 |
| 체중 | 적정 체중 유지 (BMI 18.5~24.9),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 |
| 수분 | 하루 1.5~2L 충분한 수분 섭취 |
| 금식 | 장시간 공복 피하기 (담즙 정체 방지) |
| 정기검진 | 연 1회 복부 초음파 권고 (고위험군) |
담낭 절제술 후에도 약 5~10%에서 ‘담낭 절제 후 증후군(post-cholecystectomy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복통·소화불량 시 담관 잔존 담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HIRA 급여 청구 데이터, 2022).
FAQ
Q1. 담석증인데 아무 증상이 없어도 수술해야 하나요?
무증상 담낭 담석의 경우 원칙적으로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권장합니다. 매년 증상이 발생하는 비율은 약 1~2%로 낮습니다. 단, 담석 크기 3cm 이상, 담낭 용종 동반, 도자기 담낭, 면역 억제 환자 등 특정 조건에서는 예방적 수술을 고려합니다 (대한소화기학회 진료 지침, 2022).
Q2. 담석을 약으로 녹일 수 있나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계열 약물이 소형(10mm 이하) 콜레스테롤 담석 용해에 일부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기간이 6~24개월로 길고, 치료 완료 후에도 재발률이 5년 내 50% 이상으로 높아 근치적 치료법으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색소성 담석이나 석회화된 담석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2024).
Q3. 담석증과 담낭암은 관련이 있나요?
담석과 담낭암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담낭암 환자의 약 70~90%에서 담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담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담낭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3cm 이상의 대형 담석, 도자기 담낭, 담낭 용종이 동반된 경우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전문의와 적극적으로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간담췌외과학회, 2023).
참고문헌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2023년 주요 수술통계 및 외래·입원 진료 현황」. hira.or.kr
2. 국가건강정보포털. 「담석증(Cholelithiasis)」. health.kdca.go.kr, 2024.
3. 대한소화기학회. 「담석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2022」. gastrokorea.org
4. 대한간담췌외과학회. 「담낭 및 담도질환 외과적 치료 지침」. kshbps.or.kr, 2023.
5. 보건복지부. 「2023년 국민건강통계 — 소화기계 질환 현황」. mohw.go.kr